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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John Wick 4』, 무술 액션의 혁신이 된 이유

by ddo-gajagoo 2025. 2. 18.

『John Wick 4』, 무술 액션의 혁신이 된 이유

 

1. 실전 무술과 영화적 연출 – 『John Wick 4』의 리얼리즘 액션

 

영화 『John Wick 4』는 단순한 총격전과 격투 장면을 넘어, 실전 무술과 영화적 연출이 결합된 독창적인 액션 스타일을 보여준다.
이전 시리즈에서도 리얼한 액션으로 주목받았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더욱 정교한 동작과 다채로운 무술 스타일이 추가되면서 액션 영화의 새로운 기준을 세웠다.

특히, 존 윅이 사용하는 "건푸(Fun Fu)" 스타일은 이번 작품에서 더욱 정교해졌다. 건푸란 "건(Gun)"과 "쿵후(Kung Fu)"의 조합으로, 총기와 맨손 격투를 혼합한 독특한 전투 스타일이다. 이 기술은 단순한 총격전이 아니라, 근접 전에서 상대의 동작을 분석하고 총기와 격투를 동시에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뿐만 아니라, 『John Wick 4』에서는 유도, 유술(Jiu-Jitsu), 가라데, 실랏(Silat), 사바테(Savate) 등의 다양한 무술이 결합되어 더욱 현실적인 전투 장면을 완성했다. 특히, 일본의 사무라이 검술(카타나)과 한국 전통 무술인 태권도의 빠른 발차기까지 조합되면서, 다양한 무술 스타일이 공존하는 독창적인 액션이 탄생했다.

이러한 액션 스타일은 단순한 엔터테인먼트 요소가 아니라, 실제 격투 전문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탄생한 결과물이다. 영화 제작진은 실전 경험이 풍부한 무술가들과 함께 훈련하며, 배우들이 직접 스턴트를 소화할 수 있도록 훈련을 진행했다. 이 덕분에 『John Wick 4』의 액션 장면은 더욱 현실적이면서도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2. 키아누 리브스의 실전 훈련 – 배우가 직접 만든 액션 스타일

『John Wick 4』의 액션이 특별한 이유 중 하나는, 배우 키아누 리브스(Keanu Reeves)가 직접 대부분의 액션을 소화했다는 점이다.
그는 시리즈 내내 실전 무술과 총기 훈련을 받았으며, 이번 작품에서는 더욱 강도 높은 훈련을 거쳤다.

 

1) 실전 사격 및 전술 훈련

키아누 리브스는 미국의 유명 사격 훈련 기관인 Taran Tactical Innovations에서 훈련을 받으며, 실제 특수부대 수준의 사격 기술을 익혔다.
그는 한 손으로 총을 쏘는 방식뿐만 아니라, 두 손을 활용한 빠른 리로드(재장전), 근접 사격 전술, 엄폐 기술 등을 익혀 현실적인 전투 장면을 연출할 수 있도록 했다.

 

2) 무술 훈련 – 유도, 유술, 가라데

영화 속에서 존 윅은 단순한 주먹싸움이 아니라, 상대를 넘어뜨리고 제압하는 기술을 자주 사용한다.
이는 실제로 키아누 리브스가 유도와 유술(브라질리안 주짓수) 훈련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는 영화 촬영 전 브라질리안 주짓수 블랙 벨트 소유자인 마차도 형제에게 직접 트레이닝을 받으며, 실전에서 효과적인 제압 기술을 익혔다.

 

3) 스턴트맨 없이 직접 액션 수행

할리우드 액션 영화에서는 대부분의 배우들이 대역(스턴트맨)을 사용하지만, 키아누 리브스는 『John Wick 4』에서도 거의 모든 액션을 직접 소화했다.
특히 계단에서 구르는 장면, 오토바이 위에서 싸우는 장면 등 고난도의 액션 장면에서도 그는 직접 연기하며 리얼리티를 극대화했다.

이처럼 키아누 리브스의 철저한 준비와 실전 훈련 덕분에, 『John Wick 4』는 단순한 액션 영화가 아닌, 진짜 싸움처럼 보이는 현실적인 액션 영화로 완성될 수 있었다.

 

3. 독창적인 촬영 기법 – 1인칭 슈팅 게임을 연상시키는 액션 연출

『John Wick 4』의 또 다른 혁신적인 요소는 독창적인 촬영 기법이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는 1인칭 슈팅 게임(FPS) 스타일의 카메라 워크가 도입되어 더욱 강렬한 몰입감을 제공했다.

 

1) 톱다운(Top-Down) 카메라 기법

영화 후반부, 존 윅이 건물 내부에서 적들과 싸우는 장면에서는 마치 위에서 내려다보는 듯한 탑뷰 시점이 활용되었다.
이 장면은 인기 슈팅 게임 『핫라인 마이애미(Hotline Miami)』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관객들에게 게임을 플레이하는 듯한 시각적 경험을 선사했다.

 

2) 롱테이크(Long Take) 촬영

또한, 『John Wick 4』에서는 한 번의 컷 없이 길게 촬영하는 롱테이크 기법이 적극 활용되었다.
이를 통해 액션 장면의 연속성이 강조되었고, 실제 싸움처럼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었다.

 

3) IMAX 카메라와 야간 액션 씬

이번 작품에서는 IMAX 카메라가 적극 활용되었으며, 특히 파리의 개선문에서 촬영된 야간 전투 장면은 놀라운 연출력을 보여준다.
차량들이 질주하는 도로 한가운데에서 벌어지는 전투는 현실감을 극대화하면서도, 영화적인 스타일을 유지하는 절묘한 연출을 선보였다.

이처럼 『John Wick 4』는 단순한 액션 영화가 아니라, 새로운 촬영 기법을 도입해 시각적인 혁신을 이루어낸 작품이다.

 

4. 『John Wick 4』가 액션 영화에 남긴 유산  –  앞으로의 영향

『John Wick 4』는 기존 액션 영화의 틀을 깨고,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작품이다.
이 영화가 남긴 영향은 앞으로도 액션 영화 산업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1) 리얼리즘 액션의 중요성
『John Wick 4』의 성공 이후, 할리우드에서는 더욱 현실적인 액션 연출이 중요해질 것이다.
실제 무술과 전술을 기반으로 한 액션 연출이 앞으로 더 많은 작품에서 시도될 가능성이 높다.

 

2) 배우들의 직접 액션 수행 증가
키아누 리브스처럼 배우가 직접 액션을 수행하는 방식이 액션 영화의 새로운 트렌드가 될 가능성이 있다.
이미 많은 배우들이 무술 훈련을 직접 받으며, 더욱 현실적인 액션을 선보이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3) 게임과 영화의 융합
FPS 스타일의 카메라 워크와 게임적인 연출 기법은 앞으로 더 많은 영화에서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비디오 게임과 영화의 경계가 점점 더 희미해지는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마무리 – 『John Wick 4』, 현대 액션 영화의 새 기준을 만들다

『John Wick 4』는 단순한 액션 영화가 아니다.
이 영화는 실전 무술, 배우의 직접 액션 수행, 혁신적인 촬영 기법을 통해 현대 액션 영화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었다.

앞으로 『John Wick 4』가 남긴 유산이 어떻게 발전할지 기대해 볼 만하다.
이 영화는 단순한 오락 영화가 아니라, 액션 영화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작품으로 기억될 것이다.